포스코이앤씨·현대ENG, 부산 부민2구역 수주… 공사비 '3562억원'

24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3가 54번지에 위치한 부민2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이곳에는 지하 4층, 지상 2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은 부민2구역 재개발 사업지 투시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포스코이앤씨·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하 '센티니얼 사업단')이 지난 22일 개최된 부산 부민2구역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 서구 부민동 3가 54번지에 위치한 부민2구역은 재개발 시 지하 4층, 지상 2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0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는 3562억원이다.

센티니얼 사업단은 단위 가구 커뮤니티, 조경 등의 부문에서 특화설계를 선보였다. 단지 내 명품 랜드마크 디자인을 적용하고 배치 특화를 통해 남항대교, 북항대교와 천마산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각 가구는 4~6베이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고 경사 지형 활용을 극대화한 테라스하우스와 대형평형의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위치한 테라스를 활용한 독서실과 카페 등이 지어질 예정이며 입주민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 실내 골프 연습장, 스크린 골프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조경시설로는 부민산과 연계한 산책로 등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센티니얼 사업단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의 브랜드 파워, 시공기술력과 우수한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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