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인천 청라 연장선, 돔구장역 빼고 목표대로 2027년 개통

이환직 2023. 7. 2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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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이 예정대로 2027년 개통한다.

다만 같은 해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인근에 추가로 들어설 가칭 '돔구장역'은 2년 늦은 2029년 3월 문을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구 청라 주민들 염원을 받아들여 (추가 역을 건설하더라도 청라 연장선을) 계획대로 2027년 개통하기로 했다"며 "기술적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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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구장역은 2029년 3월 문 열어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전경. 서구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이 예정대로 2027년 개통한다. 다만 같은 해 개장하는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인근에 추가로 들어설 가칭 ‘돔구장역’은 2년 늦은 2029년 3월 문을 연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구 청라 주민들 염원을 받아들여 (추가 역을 건설하더라도 청라 연장선을) 계획대로 2027년 개통하기로 했다”며 “기술적 검토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착공한 7호선 청라 연장선은 7호선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당초 7개 역을 만드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1개 역을 추가해 모두 8개 역을 설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신세계가 스타필드 청라에 2만 석 규모의 돔구장을 짓고, 서울아산병원의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이 가시화하면서 대규모 수송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돔구장과 아산병원은 각각 2027년 말과 2029년 초 문을 열 예정이다.

인천시는 현재 공사 중인 7개 역은 2027년에, 돔구장역은 2029년에 시차를 두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돔구장역은 개통 전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인천시는 정부와 협의해 올 9월까지 총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내년 12월 돔구장역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추가 역은 국제업무단지가 있는 다섯 번째 역과 공항철도와 연결되는 여섯 번째 역인 청라국제도시역 사이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 역 간 거리는 약 3㎞로 다른 정거장 간 평균 거리의 2배가량이어서 청라의료복합타운과 스타필드 청라와 인접한 삼거리에 추가 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시는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 연장선 개통이 일정 기간 지연되는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과 합동회의를 개최해 일일 발파 횟수 2회에서 3회 조정 등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했다”며 “공사 기간을 약 12개월 줄일 수 있다는 자문 결과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인천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기존 노선도. 인천시 제공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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