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부 ㈜팜월드 대표의 ‘작은 나눔 큰 사랑’ 실천
‘천원의 행복’ 통한 전직원 기부…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실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뭐 특별할 게 있나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사회에 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뿐이지요.”
20년째 의왕시에서 백신과 의약품 종합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상부 ㈜팜월드 대표(57)는 평소 신념으로 삼았던 사랑과 나눔,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크고 작은 기부와 봉사활동, 가족친화 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충남 청양 출신으로 제약회사를 다니다 지난 2004년 의약품 유통회사를 창업한 그는 사세 확장을 위해 10여년간 몰두해 오다가 7~8년 전 ‘국경없는 의사회’를 지원한 것을 계기로 평소 꿈꿔온 봉사와 나눔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 50여명의 직원과 함께 공주에서 장애인 세신봉사를 시작으로 농촌 일손돕기, 장애우 운동회를 열어주는 등 전 사적으로 나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매월 급여에서 ‘천원의 행복’이라는 모금활동을 통해 임원은 1만원, 직원은 2천~3천원의 끝전을 모아 일정 금액이 모아지면 복지단체 등에 기부해 오고 있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도 5년째 지원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필리핀 의료봉사와 대만 의약품 선교활동에 나서고 있다. 2021년부터는 수원 영통사회복지관에 홀몸노인을 위한 영양제와 라면, 입마름 방지 임팩트캔디 등을 연 2회에 걸쳐 총 1천500만원 상당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고향 선배의 추천으로 자유총연맹 안산시지부에도 임팩트캔디와 영양제 등 매년 한 차례씩 1t 트럭 한 대 분량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에 힘쓰고 있다.
약업선교회 회장을 맡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펴오고 있는 한 대표는 농촌 살리기를 위해 고향인 청양쌀을 분기마다 구매해 직원들의 복지향상 차원에서 20㎏씩을 나눠준다. 정부의 인구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세 자녀 이상을 둔 다둥이 가정에는 40㎏을 더 주고 상여금과 장학금도 지급하는 등 각별히 챙기고 있다.
이런 노력에 지난 2021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기업’으로 선정돼 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한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종교적인 신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직장이나 사회에서 혼자가 아닌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그런 차원에서 작지만 필요한 곳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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