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최애 K푸드'는…떡볶이·김치볶음밥 제친 '이것'

유엄식 기자 2023. 7.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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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K푸드(한식) 인기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역대 최대규모 잼버리인 만큼 메뉴 종류, 고급 조리인력 확보, 위생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새만금 잼버리 식음 설문조사를 통해 K푸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대회 참가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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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세계잼버리 메뉴 주문 완료... 전체 주문 메뉴 37%가 K푸드
/자료제공=아워홈

오는 8월 1일 개막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잼버리)에 참가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K푸드(한식) 인기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메뉴로는 길거리 토스트, 떡볶이 등의 선호도가 높았다.

새만금잼버리 식음료 공급 서비스를 맡은 아워홈이 지난 6월 1일부터 50일간 대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밀박스(Meal Box) 메뉴 사전 주문 집계 결과 K푸드가 37%를 차지했다. 국가별로 영국, 스웨덴, 일본, 독일 순으로 K푸드 주문량이 많았다.

K푸드 중에선 'K길거리 토스트 세트' 메뉴 주문량이 1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떡볶이,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왕돈까스·쫄면, 부대찌개, 새해 떡국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워홈은 대회 기간 정통 한식뿐 아니라 길거리음식, 사우나세트, 할머니세트 등 이색 메뉴도 선보일 예정이다.

비건식 주문율은 유럽 국가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독일 참가자 중 44%, 스위스 참가자 중 35%가 비건식을 주문했고 핀란드(23%), 네덜란드(20%)도 비건식 주문율이 높았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는 참가자 90% 이상이 할랄식을 주문했다. 아워홈은 할랄 인증을 받은 K푸드 식자재를 활용해서 비빔밥, 떡볶이, 미역국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새만금잼버리 밀박스는 기존 대회와 달리 메인 식재료와 아워홈 조리용 소스 등을 한 데 담은 밀키트 형태로 제작했다. 밀박스에 동봉된 아워홈 쿡북(Cook-Book)을 따라 조리하면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쿡북은 한국어, 영어, 불어 등 3개국 언어로 제작했다.

아워홈은 체질별 맞춤 메뉴를 제공하고, 알레르기 보유자별 대체 식품을 마련해 별도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한 대피 상황 발생 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제공할 간편식, 에너지바, 스낵, 음료 등 비상식량도 확보했다.

아워홈은 이번 행사가 무더운 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점을 고려해 식품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워홈 마곡연구센터에 새만금 잼버리가 열리는 행사장과 동일한 환경 조건(온도, 습도 등)을 설정해 놓고 식재 1100여 종과 전체 메뉴에 대한 안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고, 미생물·방사능 검사를 마쳤다.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역대 최대규모 잼버리인 만큼 메뉴 종류, 고급 조리인력 확보, 위생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 새만금 잼버리 식음 설문조사를 통해 K푸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으며, 대회 참가자들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식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잼버리 참가자 수는 영국이 36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대륙별로 보면 유럽이 전체 참가자 중 51.6%를 차지해 스카우트, 캠핑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아시아(20%), 남아메리카(10%), 동남아시아(8.2%) 순으로 참석자가 많았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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