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칼부림 비극에 "조선 제일검 석방하라"...일부 커뮤니티 옹호 댓글 논란

곽현수 2023. 7. 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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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사망케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 모(33) 씨의 범행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옹호하는 댓글이 나와 논란이다.

조 씨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1시 31분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내 "저의 모든 것이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에 있었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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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 화면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사망케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 모(33) 씨의 범행을 두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를 옹호하는 댓글이 나와 논란이다.

조 씨는 앞서 지난 23일 오후 1시 31분경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내 "저의 모든 것이 예전부터 너무 안 좋은 상황에 있었다. 제가 너무 잘못한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 씨는 "저는 그냥 쓸모없는 사람이다. 죄송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는 경찰서와 법원에서 총 12번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커뮤니티에는 조 씨가 비슷한 또래의 남성들만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에 주목해 이를 옹호하는 댓글이 등장하고 있다.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쓸모없는 사람이라니. 남자만 찌른 것만 봐도 아주 쓸모가 있는 분이다", "남친 있는 사람들은 남친과 손잡고 신림에서 데이트를 좀 해달라", "조선제일검을 석방하라", "조선제일검 타율이 25%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검사도 함께 진행해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며 오는 26일에는 조 씨의 피의자 신상 공개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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