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소닉, 70억 규모 2차전지 제조설비 공급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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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소닉(106080)은 7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부품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하이소닉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조설비는 배터리에 적용되는 '셀 상부(Top Cell) 제품'의 조립장치다.
하이소닉은 이번 제조설비 공급을 기점으로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설비 분야에서 부품 및 셀 공정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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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소닉(106080)은 70억 원 규모의 2차전지 부품 제조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하이소닉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조설비는 배터리에 적용되는 ‘셀 상부(Top Cell) 제품’의 조립장치다. ‘캡(Cap)’으로 통칭되는 ‘셀 상부 제품’은 외곽 용기인 캔(Can)과 더불어 배터리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핵심 부품이다.
하이소닉은 이번 제조설비 공급을 기점으로 2차전지 신사업과 관련해 설비 분야에서 부품 및 셀 공정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차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부품 사업은 공급망 관리(SCM) 확보가 중요한 만큼, 글로벌 2차전지 관련 부품기업과 합작법인(JV)을 통해 진행할 방침이다.
하이소닉 관계자는 “경영진 교체 이후 매출 향상 및 수익 개선을 목표로 기존 본원 사업인 카메라 모듈 사업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2차전지 신사업 추진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펼쳐왔다”며 “비밀유지계약(NDA)으로 구체적 대상을 밝힐 순 없지만, 이번에 2차전지 사업에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고객과의 거래가 이번 한번이 아닌, 북미와 유럽 시장에 필요한 설비 공급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큰 폭의 실적 향상을 목표로 각 주축 사업에 대한 과감한 인재등용과 설비투자를 진행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이소닉은 현재 카메라 모듈 사업과 관련해 액추에이터에 국한된 매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액추에이터는 카메라의 초점(AF)과 흔들림(OIS)을 보정하는 핵심 부품으로, 하이소닉의 제품은 국내 글로벌 대기업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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