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남들도 불행하게”…신림동 ‘흉기 난동’ 30대 피의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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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신림동에서 있었던 ‘묻지 마 살인 사건’. 많은 분들이 정말 ‘세상에 어떻게 저런 일을 저지를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의 정말 공분을 자아내는 사건입니다. 어제 이 피의자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라는 것을 받았는데요. 당연히 구속되었죠. 먼저 그 피의자의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잠깐 보시죠. 이 피의자가 말이죠, 지금 사망자가 1명 발생했고 부상자가 3명입니다. 신림역 4번 출구 인근부터 140m를 뛰어다니면서 범행을 저질렀죠.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이 거리가 아마 140m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인데 막 그냥 돌아다니면서 무차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요. 이 피의자가 한 이야기가 아주 가관입니다. 한번 보시죠. 무엇이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나도 이렇게 불행하니까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양지열 변호사님. 참 정말 이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양지열 변호사]
글쎄요. 저도 사실 저 신림역에서 버스를 타면 이른바 과거에 신림동 고시촌이 있던 곳이어서 지금 범행이 일어난 장소 부근을 저도 매일같이 다녔던 곳입니다. 그리고 언론 뉴스를 통해서 보신 것처럼 그냥 너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아무런 이유가 없죠. 피해자 입장에서는 내가 왜 이렇게 죽어가야 하나. 지금 마지막 의문이 그것이었을 것 같다는 황당한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요. 이 사실 흔히 말하는 ‘묻지 마 범죄’라고 하지만 이 이야기. 남들도 불행하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저는 단 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만 어떤 지금 대한민국의 젊은 층, 청년층. 이것이 저 사람 편들자는 변명이 아니라 이것이 어떤 분노 조절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어찌 보면 저런 사람들이. 자칫 혹시라도 진짜 비슷하게 따라 하는 사람이 잘못된 사람이 나올까 봐 온갖 걱정이 다 들고 있고요. 아마 방송 보시고 뉴스 접하신 모든 분들이 충격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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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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