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공격 재개한 野…"IAEA, 전문가와 과학 토론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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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문가 기술 과학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AEA의 공개질문 답변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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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답변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
과학자들 모아 `기술 과학 토론회`로 검증해야
`여당측 인사 포함 여부`엔 "문제 지적 못할듯"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안전성 문제를 다시 꺼내 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문가 기술 과학 토론을 열자고 제안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관한 면담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민주당의 우려를 전달했다. IAEA는 지난 12일 이에 대해 서면으로 민주당에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IAEA의 답변은 ‘안전은 국가(일본)의 책임’, ‘다핵종제거설비(ALPS) 성능은 IAEA 평가 관련 요소 아니다’, ‘방출 외 다른 대안을 검토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무책임하기 그지 없다”고 일갈했다.
대책위는 또 “(IAEA에) 일본으로부터 받은 지원 액수를 묻는 질문에는 ‘예산 외 재정 지원’을 언급했다”며 “오염수 방출 관련 IAEA 보고서 작성을 위한 일본의 재정지원을 사실상 시인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IAEA의 답변을 근거로 총 10가지 질문을 추가로 제시했다. △데이터 검증 여부 △인접국 및 미래세대에 오염수 투기가 미칠 영향 검증 △다핵종제거설비(ALPS) 성능 검증 △후쿠시마 원전 폐로 계획 가능성 △후쿠시마 오염수 모니터링태스크포스(TF)에 참여한 외부전문가 검토 의견 공개 요구 등이다.
민주당은 이 같은 의혹이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만큼, 국민적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IAEA를 대표하는 과학자들과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과학자들이 모여 공식적이고 심도 깊은 기술 과학 토론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 토론회에 대해 대책위 간사인 양이원영 의원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민주당과의 간담회에) 왔을 때 추가적인 토론과 논의, 질문은 언제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기 때문에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해서 요청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전문가 토론회에 여당이 추천한 전문가도 포함 시킬 수 있는지 묻자 위원장인 우원식 의원은 “토론이 되려면 IAEA가 낸 최종 보고서와 이 보고서가 작성되기까지의 과학적 검증 내용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지적하는 전문가들과 토론을 해야만 생산적이 될 것 같다”며 “여당이 (전문가를) 추천한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문제 제기가 있다면 포함 시키지 않을 이유는 전혀 없다. 단지 지금까지는 수족관에 가서 물을 퍼마시는 분들이라 그분들이 추천하는 분들이 IAEA 최종보고서의 문제를 제대로 지적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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