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최고 휴양·피서지' 사천에서 올 여름 즐기자

바다케이블카·대관람차·남일대해수욕장·삼천포대교

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남해바다와 창선삼천포대교(사천시 제공).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바다와 산을 오가는 케이블카, 대관람차, 해수욕장, 아쿠아리움 등 역사·문화·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남 사천이 남해안 최고의 휴양·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24일 사천시에 따르면 최근 개통한 대관람차 ‘사천아이'와 바다와 산, 하늘을 조망할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 경남 유일 대형 수족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편백향 가득한 자연휴양림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비토여가국민캠핑장, 남일대해수욕장과 해안탐방길,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 일곱색깔 무지갯빛 해안도로, 해양낚시공원, 와인갤러리, 창선삼천포대교, 봉명산 다솔사 둘레길, 실안해안도로는 이미 잘 알려진 관광명소다.

사천아이는 사업비 35억원이 투입된 높이 72m(회전직경 35m) 최대 96명이 탑승할 수 있는(4인승 케빈 24개) 회전 관람차이다. 탑승시간은 대략 8~9분 정도로 인근 아라마루 아쿠아리움과 연계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초양도에 있다.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국내 최초 섬, 바다, 산을 잇는 해양케이블카다. 한려수도의 중심인 쪽빛 바다와 남해안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대상에 빛나는 삼천포대교와 죽방렴까지 발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다.

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은 39.4㏊ 규모로 수령 40년 이상 된 수만 그루의 편백림 속에서 피톤치드를 느낄 수 있다. 숙박동 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 15개소, 샤워시설을 갖춘 야영센터가 있다.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놀이터, 숲탐방시설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갖췄다.

남일대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모래, 울창한 숲으로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남일대는 삼면이 낮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각종 기암괴석과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는데, 반달형 해수욕장이라 경치가 아름답다. 수심이 깊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 에코라인과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거북선이 첫 승리를 거둔 사천해전을 상징하는 삼천포대교공원 음악분수대는 삼천포대교 야경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휴식공간이다.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경남의 첫 대형 수족관으로 수조 규모는 4000톤급으로 전국에서 다섯번째 크기다. 하마, 인어로 불리는 매너티, 공룡의 후예 슈빌 등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귀동물 등 400여 종을 감상할 수 있다.

창선삼천포대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인 창선도, 늑도, 초양도, 모개섬, 사천시를 연결하는 3.4㎞의 연륙교다. 대교에서는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바다와 주변 경치를 볼수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