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 '오송 참사' 충북도ㆍ행복청 등 12명 검찰 수사 의뢰

김현빈 2023. 7. 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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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북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24일 "원인 규명을 위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충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행복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돼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청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직 직원 4명 및 현직 3명 등 총 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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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미호천 제방이 유실돼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해양경찰, 소방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청주=뉴시스

정부가 다수 인명 피해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충북도청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 12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국무조정실은 24일 "원인 규명을 위해 감찰을 진행하던 중 충북도 본부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행복청 관계자의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돼 추가 수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충북도청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직 직원 4명 및 현직 3명 등 총 12명이다.

국무조정실은 충북도가 참사 전 침수 위험 상황을 여러 차례 신고받고도 교통 통제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행복청은 참사 원인이 된 임시제방 공사와 관련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수사 의뢰 대상자에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상래 행복청장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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