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노후 발전설비 교체에 868억원 투입…에너지비용 年95억원 절감
광양제철소는 24일 “100MW급 ‘제2 기력발전 공장(3·4호기)’의 노후 설비를 교체해 성능을 끌어올리는 설비 강건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올해 1월부터 기력발전 3·4호기를 대상으로 한계수명에 도달한 보일러와 발전기 부품 교체에 868억원을 투입했다.
광양제철소는 철강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열원으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기력발전과 부생복합발전, 천연가스를 원료로 활용하는 LNG발전을 통해 전력의 83%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부품 교체를 통해 기력발전 3·4호기의 열효율을 약 2% 이상 향상해 연간 95억 원의 에너지 구매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설비 강건화 작업에는 사전공사부터 준공까지 약 9만명의 지역인력을 투입하며 지역 고용창출 효과를 유도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설비 강건화 사업은 미래 50년을 선도하고자 하는 광양제철소의 큰 그림 중 하나”라며 “올해 3월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수재설비 강건화 사업에 착공한 데 이어 산질소 탱크 증설과 활성탄 재생로 설비 개선작업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등 광양제철소는 설비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설비 강건화를 생산 효율 향상은 광양제철소가 미래 50년을 선도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설비 모니터링을 적극 실천해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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