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한일전에서 드러난 남자농구대표팀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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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국가대표팀은 22,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을 상대로 2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8월 2024파리올림픽 아시아 예선과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팀은 터프한 일본을 상대로 초반에는 잘 대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밀리면서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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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몸싸움의 중요성
일본은 22일 패배 후 23일 2차전에서 좀더 강하게 나왔다.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는 등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대표팀은 터프한 일본을 상대로 초반에는 잘 대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밀리면서 공격을 제대로 풀지 못했다. 피지컬로 맞대응하는 장면이 꾸준히 나오질 않았다.
수비 과제도 드러났다. 2대2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본에 노마크 3점슛을 자주 허용했다. 현대농구에선 센터도 외곽공격을 망설이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 2대2 수비의 범위를 넓혀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추 감독은 2차전을 마친 뒤 “공격수를 바꿔서 막는 전략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결국 일부 선수들이 거친 몸싸움에 체력적으로 버거움을 느끼면서 수비 시 상대 공격수를 바꿔서 막는 ‘스위치’를 선택했고, 이 탓에 조직력이 깨진 것이다. 개선이 필요하다.
일본은 8월 국제농구연맹(FIBA) 남자월드컵에 대비하고 있다. 최고의 진용은 아니었지만, 현 시점에서 최상의 멤버와 전력으로 한국을 찾았다. 일본에도, 한국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친선경기였다. 더욱이 흥행도 괜찮았다. 프로리그가 쉬는 비시즌에 장마기간이었음에도 1차전은 만원사례를 이뤘고, 2차전에도 5100여명이 입장했다.
추 감독은 “이런 평가전이 좀더 펼쳐진다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일본전을 통해 국제경기에서 운영 등 선수들이 느끼는 부분이 많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드만 좋다면 농구 A매치는 선수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흥행 성공까지 거둔다면 대한농구협회의 수익에도 보탬이 된다.
아울러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통해 뎁스 강화 필요성도 절감했다. 주전과 백업의 격차를 확인했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대표팀 전력은 더 강해질 수 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국제경쟁력은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들의 경험을 쌓는 데 A매치만한 기회는 없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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