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첫출발 돕는다…`자립지원대책3.0`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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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금 이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립정착금 인상, 멘토단 구성, 배움마켓 신설 등의 지원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24일 발표했다.
1단계 계획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 2단계 계획은 심리·정서적 지원에 각각 무게를 뒀다면, 3단계 계획은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기존 계획을 보완·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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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조금 이른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자립정착금 인상, 멘토단 구성, 배움마켓 신설 등의 지원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을 24일 발표했다. 2021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자체 최초의 종합계획 1단계, 작년 발표한 2단계에 이은 3단계 계획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으로 보호를 받다가 만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현재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서울시에서만 매년 260여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1단계 계획이 자립준비청년의 경제적 자립, 2단계 계획은 심리·정서적 지원에 각각 무게를 뒀다면, 3단계 계획은 만족도가 높았던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지지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기존 계획을 보완·강화했다.
자립지원대책 3.0은 4대 분야, 12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심리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자립준비청년들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고 확장해갈 수 있도록 심리와 정서 지원을 강화한다.
성악가 조수미 같은 유명 예술가부터 2030 회사원, 법조인 등 다양한 어른과 선배로 구성된 '인생 버디 100인 멘토단'을 구성·운영하고, 2단계 계획 중 만족도가 높았던 자립캠프는 지원 규모를 3배로 늘린다. 최근 개소한 '영플러스서울'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문화와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실을 고려해 생활안정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따는 자립준비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경제적 지원도 강화한다. 전국 최초로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확대하고, 월 6만원씩 대중교통비 지원을 시작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도 확대한다. 주거, 금융, 법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배움마켓'을 운영하고, 인생 선배들이 사회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미래를 탐색해보는 '꿀팁 소통토크'와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도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사기와 임금체불, 고립 등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특히 취약할 수 있는 문제들을 전문적으로 해결해줄 지지체계를 마련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6일 '영플러스서울' 개관식에서 "심리·정서지원, 생활지원, 진로지원, 지원 체계 확립 그리고 주거 지원까지 여러분이 힘을 내서 정말 독립된 사회인으로 사회에 나가서 당당하게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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