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 의정부서 개최

이상필 기자 2023. 7. 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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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이 의정부에서 열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는 23일 의정부컬링장에서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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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이 의정부에서 열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한상호)는 23일 의정부컬링장에서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24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 및 임원진이 참여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본선진출팀 소개 ▲심판진 인사 ▲아이스메이커 소개 ▲대회사 ▲기념촬영 순으로 개막행사가 진행됐다. 이외에도 컬링계 안팍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염원했다.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는 지역예선을 거친 18개 팀이 본선에 참여하며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팀에게는 2023-2024 시즌 믹스더블 컬링 국가대표의 영예가 주어지며, 내년 개최되는 세계선수권대회(장소 미정) 참가 자격도 획득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열린 KB한국컬링선수권대회(15팀 참가) 보다 3개팀이 늘어난 18개 팀이 참가해 국가대표를 향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등 많은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선수들의 이력도 화려하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섰던 서울시청A(정병진, 김지윤)가 국가대표에 재도전하고, 평창올림픽 은메달 신화 팀킴 김선영과 차세대 남자 간판 정영석이 호흡을 맞춘 강원A(정영석, 김선영), 전 현직 남녀 4인조 국가대표가 함께 출전한 경기도컬링연맹(김정민, 김수지)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 외에 만만치 않은 전력의 경북, 전북 등이 깜짝 우승을 노리는데다 다크호스인 고등부 팀들도 다수 출전해 대회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18개의 팀은 각 2개조로 나눠 조별리그 예선 경기를 치른 뒤 각조 1위가 4강전에 직행한다. 각조 2위, 3위는 6강 플레이오프(단판) 경기를 통해 승자가 4강에 진출하게 된다. 준결승전(4강전)과 결승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30일 열린다.

믹스더블 컬링은 남자 1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혼성팀이 승부를 겨루는 종목으로 올해 한국컬링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여자 선수의 특유의 섬세한 경기 운영과 남자 선수의 파워 테이크아웃을 한 경기에서 관전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한국 내 인기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10엔드까지 진행되는 남녀 4인조와 달리 8엔드로 승부가 결정돼 경기 진행이 빠른데다 각 팀이 후공 찬스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해 다득점을 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사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대한컬링연맹 한상호 회장은 "한국컬링선수권대회(믹스더블) 국가대표 선발전이 선수, 지도자분들께는 치열한 살얼음판일지 모르지만, 경기결과를 떠나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고 한 단계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스포츠 정신과 컬링 정신이 구현되는 멋진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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