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7말8초, 차 타고 동해안으로”

박아영 2023. 7. 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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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의 3대 키워드는 '7말8초·승용차·동해안'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가려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떠날 계획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평소처럼 '7말8초' 기간에 이동이 집중될 전망이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7%, 항공이 6.6%, 버스 4.6%, 철도 3.7%, 해운 0.5% 순으로 답해 자가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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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해수욕장. 연합뉴스

올해 여름휴가의 3대 키워드는 ‘7말8초·승용차·동해안’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을 가려는 이들은 7월 말부터 8월 초에 승용차를 이용해 동해안으로 떠날 계획이 가장 많다는 뜻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국민 1만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계휴가 통행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휴가 출발 예정 일자로는 7월29일∼8월4일이 응답자가 전체의 19.3%로 가장 많았고, 이어 8월19일 이후가 16.6%, 7월22∼28일이 11.5% 등으로 나타났다. 평소처럼 ‘7말8초’ 기간에 이동이 집중될 전망이다.

여행 예정지는 동해안권 24.2%, 남해안권19.6%, 서해안권 11.1%, 제주권 10.1% 순이었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7%, 항공이 6.6%, 버스 4.6%, 철도 3.7%, 해운 0.5% 순으로 답해 자가 이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조사를 참고하면 휴가철 도로 혼잡도와 여행지에 따라 사람이 붐비는 정도를 예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에는 총 1억121만명, 전년 대비 3.4% 증가한 하루 평균 4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대책에는 갓길 차로 운영, 혼잡도로 집중 관리, 휴가객을 위한 임시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대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또 고속버스·KTX·항공편 등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고, 8월1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를 위한 이동 지원 방안 등도 포함했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위해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 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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