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하윤경 "신혜선X안보현 키스신에 소리 질러…너무 야한거 아니냐고"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하윤경이 배우 신혜선, 안보현과의 호흡을 자랑했다.
하윤경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마이데일리와 케이블채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극본 최영림 한아름 연출 이나정, 이하 '이생잘')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 차 반지음(신혜선)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안보현)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하윤경은 극 중 지음의 전생 여동생이자 하도윤(안동구)을 짝사랑하는 윤초원 역을 맡았다.
이날 하윤경은 신혜선과의 호흡을 묻자 "나도 가장 많이 의지했고 가장 편했던 배우가 혜선 언니다. 내가 제일 마지막으로 캐스팅돼서 먼저 촬영을 조금 하고 계셨다. 그래서 처음 내가 나오는 촬영을 찍으러 갔을 때 좀 어색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세 번째 때 언니가 나를 처음 보는 순간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딱 그러시더라. 진짜 잃어버린 동생을 보는 것 같고, 전생의 동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며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래서 그때가 되게 기억이 남는다. 내가 농담을 하면 언니가 항상 정말 눈물을 흘리면서 웃는다. 그런 코드도 되게 잘 맞았던 것 같다"라고 신혜선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아쉽게도 하윤경과 안보현이 함께하는 촬영은 많이 없었다고. 그러나 하윤경은 "진짜 편하게 찍었다. 처음 왔을 때도 '너무 초원이 같다'라고 계속 칭찬해 줬다. 되게 편하게 해 줘서 빨리 친해졌다. 현장에서도 진짜 리더십이 있는 편이다. 소외가 안되게 배우 하나하나 다 챙겨준다. 지금도 단체 메시지방에서 먼저 말을 꺼낸다"며 안보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많이 못 만났지만 엄청 장난기가 있다. 긴장되는 장면 찍거나 진지한 장면을 찍을 때 계속 농담해 주고 긴장을 풀어줘서 되게 재밌게 찍었다"며 "내 생일 때 촬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오빠가 깜짝 케이크를 준비해 줬다. 상상도 못 했는데 준비하던 중간에 나한테 들켰다. 엉거주춤하게 촛불 켜다가 들켜서 바로 그 자리에서 축하해 줬다. 너무 고마웠다. 되게 츤데레다. 안 챙겨주는 것 같아도 다 보고 있고 챙겨준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신혜선과 안보현은 물론 배우들이 함께 있는 단체 메시지방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하윤경은 "서로의 커플이 있지 않느냐. 서하네 커플이나 우리 커플. 각자 찍는 일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전혀 예상이 안 됐다. 서로 커플들 보면서 피드백만 계속했다. 이 장면 너무 좋다, 잘 어울린다 이렇게 피드백을 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나는 키스신을 보고. 나한테는 이제 되게 털털한 언니, 오빠들인데 사랑하는 눈빛으로 키스를 해서. 혼자 보고 있는데도 소리 지르고 그랬다. '너무 야한거 아니야?' 했다. 계속 메시지 보내고"라며 "언니, 오빠들이 초반에 도윤이랑 초원 이를 너무 귀여워해줬다. 항상 피드백도 '너무 귀엽다', '너무 예쁘게 잘 나온다' 응원해 줘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배우 하윤경. 사진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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