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 정착금 2000만원 준다…교통비 월 6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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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보육원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하반기 서울시 대중교통비 인상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생활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오는 9월부터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또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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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조수미·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 명예 멘토
서울시는 보육원 등에서 퇴소한 자립준비청년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급하는 종잣돈인 자립정착금을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대중교통비도 매월 6만원씩 지원한다. 부동산과 금융 등 자립 생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제도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립준비청년 자립 지원 강화 계획 3.0′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21년 자립준비청년 종합계획(1단계)을 실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발표한 2단계에 이은 3단계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실을 고려한 생활 안정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자립준비청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자립정착금을 기존 1500만원에서 500만원 인상한 2000만원을 지원한다. 내년 1월 기준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이 대상이다. 2021년에는 500만원이었고, 지난해에는 1000만원, 올해는 1500만원을 지원했다.
하반기 서울시 대중교통비 인상으로 자립준비청년이 생활비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오는 9월부터 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현금으로 지원한다. 8월부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받는다.
서울시는 ‘100인 멘토단’을 꾸려 자립준비청년의 심리·정서 지원을 강화한다. 기업과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20~30대 회사원, 법조인,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멘토단을 구성하고, 자립준비청년이 직접 희망하는 멘토를 선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성악가 조수미, 황영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 등이 명예 멘토로 가입했다.
2단계 계획 중 만족도가 높았던 자립캠프는 ‘우리끼리 여행캠프’라는 새 이름으로 개편하고 지원 규모를 3배로 늘린다. 최근 문을 연 자립준비청년 원스톱 지원 공간인 ‘영플러스서울’에서는 자립준비청년의 수요 조사를 토대로 문화·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서울시는 자립준비청년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인생을 설계할 수 있게 개인별 맞춤형 진로 지원을 확대한다. 주거, 금융, 법률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을 선택해 듣는 ‘배움마켓’을 이달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인생 선배들이 직장·사회에서 겪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현실적으로 미래를 탐색해보는 ‘꿀팁 소통토크’와 일대일 개인별 맞춤 진로 컨설팅도 운영한다.
사기, 임금체불, 고립 등 자립준비청년이 특히 취약할 수 있는 문제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줄 지지 체계를 마련한다. 분야별 전문가와 관련 기관으로 구성된 ‘전문 솔루션 회의’를 통해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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