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 7000 캐럿과 호흡한 세븐틴…더할 나위 없이 ‘아주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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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과 3만7000명의 캐럿(공식 팬덤), 하지만 그들은 하나였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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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과 3만7000명의 캐럿(공식 팬덤), 하지만 그들은 하나였다.
그룹 세븐틴은 지난 21∼2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EVENTEEN TOUR ‘FOLLOW’ TO SEOUL’을 개최했다. 단 이틀의 공연으로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온 팬 3만7000여 명을 모았다.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였지만, 세븐틴과 캐럿이 함께 일구는 온도는 그 이상이었다.
3시간 30분에 걸친 공연의 서막은 10집 타이틀곡인 ‘손오공’이 장식했다. 무대에 자욱하게 깔린 구름 위로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은 근두운을 타는 손오공 그 자체였다. 이어 ‘DON QUIXOTE’와 ‘박수’, ‘울고 싶지 않아’, ‘F*ck My Life’, ‘고맙다’ 등을 부를 때마다 고척돔의 온도는 1도씩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이어 세븐틴 공연의 전매특허인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먼저 나선 보컬팀이 ‘먼지’, ‘바람개비’로 귀를 즐겁게 했다면, 퍼포먼스팀은 ‘HIGHLIGHT’, ‘I Don‘t Understand But I Luv U’으로 눈을 현란하게 만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힙합팀은 ‘Back it up’, ‘Fire’ 무대로 활력을 더했다.
이 날 무대는 12명이 꾸몄다. 건강 상의 이유로 승관이 빠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멤버들은 그를 잊지 않았다. 수시로 "보고 싶다"고 외쳤고, 그럴 때마다 캐럿들은 호응했다.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승관도 이 의미있는 자리에 빠질 수 없었다. 객석에서 이 공연을 지켜보며 함께 호흡했다.
세븐틴은 이어 퍼레이드 카를 타고 등장해 ‘HOME;RUN’, ‘Left & Right’, ‘BEAUTIFUL’, ‘아낀다’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고, 관객들도 함께 뛰고 즐겨 공연장을 페스티벌 현장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분위기에서 세븐틴은 "승관이가 가장 하고 싶어 했던 무대"라고 소개하며 ‘April shower’ 무대를 꾸몄다. 이어 ‘Anyone’, ‘HOT’ 등 히트곡을 총망라하며 캐럿들의 오만을 만족시켰다.
쇄도하는 앙코르 요청에 세븐틴은 이동차를 타고 등장해 객석에 가까이 다가가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소용돌이’를 열창했고, 관객들은 슬로건 이벤트와 떼창으로 화답해 감동의 물결을 자아냈다.
세븐틴은 "큰 공연장을 꽉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무대를 하면서 데뷔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저희를 응원해 주고, 함께 걸어와 주신 캐럿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 세븐틴의 에너지, 원동력은 언제나 캐럿이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세븐틴은 "저희 컴백이 10월인 거 다 아실 거다. 새 앨범 작업을 거의 끝냈다"라고 밝혔고, 앨범 프로듀서 우지는 "‘손오공’이 엄청나게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 대해) 진짜 부담이 컸고, 더 이상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리석은 생각이더라. 잘 만들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올 테니 기다려 달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9월 6~7일 도쿄 돔, 11월 23~24일 베루나 돔(사이타마), 11월 30일과 12월 2~3일 반테린 돔 나고야, 12월 7일과 9~10일 교세라 돔 오사카, 12월 16~17일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등 일본 5개 도시에서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TO JAPAN’을 펼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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