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너무 질투나" 최지만이 밝혔다, 오타니는 보통 아시안리거들과 다르다

고유라 기자 2023. 7. 2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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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의 '유니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지만은 22~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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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 상대 홈런을 친 후 환호하는 피츠버그 내야수 최지만.
▲ 최지만에게 홈런을 내준 뒤 바라보는 오타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최지만이 메이저리그의 '유니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지만은 22~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전에서 에인절스의 투타겸업 스타 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했다. 22일 경기에서는 투수 오타니를 상대로 홈런을 쳤고 23~24일에는 라인업에서 제외돼 더그아웃에서 타자 오타니의 안타를 지켜봤다.

오타니는 22일 경기에서 홈런 4방을 맞고 6⅓이닝 5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돼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최지만은 4회초 1사 후 오타니를 상대로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한 경기 피홈런 4개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었다.

오타니는 23일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24일에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후 상대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중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타구 발사각 19도, 체공 시간 3.99초의 총알 빨랫줄 타구였다. 오타니는 개인 시즌 36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규정이닝-규정타석을 달성한 바 있는 오타니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MVP를 받은 데 이어 2년 만에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이 유력한 올해도 리그 MVP가 가능성이 높다. 시즌 후 FA가 되면 총액 5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24일 시즌 36호 홈런을 날린 오타니.
▲ 최지만

24일 애너하임에서 최지만을 만난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최지만을 "올해 메이저리그 8년째로 통산 66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왼손 강타자다. 오타니의 투타에 걸친 맹활약은 한국인 대표 거포에게도 충격을 주고 있다"고 소개하며 최지만과 인터뷰를 게재했다.

최지만은 "(오타니는) 투타에서 활약하고 있어서 모두가 질투하게 되는 선수다. 유일무이한 존재고 배울 점이 정말 많다. 나 자신도 그에게서 배우고 싶은 것이 있다. 특히 파워를 배우고 싶다. 아시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그런 활약을 하고 있다는 건 대단하고 정말 질투가 난다. 나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메이저리그는 공이 정말 빠르다. 나는 보통 아시아 선수 같은 타격방법을 가지고 있다.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항상 70%의 힘으로 스윙하려고 한다. 풀스윙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오타니 선수는 풀스윙을 하기 때문에 그런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 그런 게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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