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2027년 정상 개통
2029년 추가 역 완공 전 무정차
인천시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가칭) 스타필드 추가역 건설을 별도로 추진, 오는 2027년 정상 개통을 이뤄낸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브리핑룸에서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에 추가역 건설과 함께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마련해 당초 목표대로 2027년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을 2027년 12월 개통을 하고, 추가역은 2029년 3월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수인선 학익역 사례를 참고, 추가 신설역의 공사를 마치는 시점까지 ‘무정차 통과’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7호선 청라연장선의 2027년 정상 개통을 위해 4가지 공사기간 단축 방안을 적용한다. 시는 철도를 설치하기 위한 터널 굴착의 분할을 종전 9분할에서 7분할로 줄이고, 작업장(막장) 수를 2개에서 3개로 늘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곳에서 공사를 한다.
또 시는 터널의 지지대 역할을 하는 라이닝의 타설 간격을 종전 5m에서 12m로 늘리고, 종전 10m에서 12m로 넓힌다. 이어 시는 지하 시공에 필요한 건설자재와 장비를 ‘카리프트’를 통해 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여기에 1일 발파 횟수를 종전 낮 시간대 2회에 그치던 것을 낮과 밤에 모두 3회까지 가능하도록 할 구상이다.
이에 따라 시는 추가역 신설에 필요한 예산이 종전 1천603억원에서 공사기법 변경 등으로 인해 48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중앙 정부와 협의, 올해 9월까지 총 사업비 조정 승인을 받고 2024년 12월 추가역 착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본부장은 “이번 4가지 방안은 건설현장의 사업 참여 주체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라며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을 무시한 채 공사기간 단축만을 위한 방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4가지 방안은 안전과 공사기간 단축 모두를 잡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장 10.767㎞, 7개의 정거장을 지나는 노선이다. 현재 청라연장선 사업의 공정률은 11.89%이다. 시는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에 (가칭) 스타필드 청라 추가역을 신설하는 것을 ‘본선’에 짓기로 결정했지만, 내부적으로 공사기간 단축을 둘러싸고 ‘설계변경’과 ‘경쟁입찰’등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어왔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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