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물바다…광주·전남 집중호우에 피해 속출
[앵커]
광주·전남에 또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 목포 저지대 일대가 빗물에 잠겨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는데요.
중고차 매매단지가 잠기는 등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전남 목포 석현동입니다.
제 뒤로는 왕복 7차선이 넘는 도로인데요.
아직도 도로가 물에 잠겨 150m 구간을 통제하고, 배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물이 많이 빠진 상황인데요.
오늘 아침에는 물이 성인 허벅지까지 들어찼는데요,
주유소 등 주변 상가가 물에 잠겨 현재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인근 중고차 매매단지도 피해가 컸는데요.
하천이 범람하고 빗물이 역류하면서 전시된 차들도 침수됐습니다.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무안 운남 255.5㎜를 최고로 함평 244.5㎜, 목포 193.4㎜ 등을 기록 중입니다.
함평과 신안 옥도, 전남도청 인근에는 시간당 최고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남에서는 현재까지 200건이 넘는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영광 군남면에서는 마을 도로와 주택 마당 등이 침수돼 주민들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무안의 화훼단지 주변도 폭우로 침수돼 상인 등 4명이 긴급 대피했고, 함평 손불면에서도 하천이 범람해 주변 농경지와 주택을 덮쳤습니다.
광주에서도 비 피해 신고가 이어졌는데요.
황룡강 장록교 인근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인근 3개 마을에서 120여명이 구청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광주 동구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는 오래된 건물이 붕괴해 관계 당국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광주 남구에서 불법 노후 건물이 무너져 4명이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목포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폭우 #집중호우 #극한호우 #침수 #붕괴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