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보호자'로 감독 데뷔…두렵지만 내 색깔 보여줄 기회"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정우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실감이 안 난다. '오늘 제작보고회 잘 하면 되지' 하면서 왔는데 막상 현장에서 기자분들과 대면하니 떨린다. 어떤 영화로 보여질지 막연한 두려움도 있고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배우로서 제안을 받았고 이후 연출까지 하게 됐다. 스토리를 보면 단순한 구조인데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작품을 대할 때 어떤 시선으로 다가가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편안하면서도 정해져있는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익숙한 스토리 안에서 연출로 내 색깔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정우성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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