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크래프톤처럼”, 고등학생 대상 첫 ‘배터그라운드’ 마무리

지난 21일 열린 크래프톤의 재능기부 프로그램 ‘배터그라운드’ 행사가 끝난 후 참가 학생들과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크래프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크래프톤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 ‘BETTER GROUND(이하 배터그라운드’의 첫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처음 시작한 ‘배터그라운드’는 게임 개발에 도전 중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멘토링과 코칭, 실무 노하우 등을 제공하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게임제작은 물론, 관련 분야로의 진로 선택을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직무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역삼 오피스에서 학생들과 크래프톤 구성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일반고는 물론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6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동아리나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 개발에 도전 중인 학생들로, 지난 5월 실시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크래프톤에선 실제 개발 직무에 종사 중인 구성원 20명이 멘토로 나서 기획·개발·아트 등 참가 학생들의 진로 탐색의 폭을 넓혔다.

이날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것은 프로젝트 멘토링이었다. 프로젝트 멘토링은 크래프톤 구성원이 직접 멘토로 나서 학생이 실제 개발 중인 게임 프로젝트에 대해 조언과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설명과 구성원의 피드백이 열정적으로 오고 가며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베터그라운드가 미래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청소년에게 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크래프톤 구성원들의 관심과 재능 기부를 통해 청소년들이 진로 고민을 해결하고, 이들이 새롭게 게임 산업에 진입하는 구조의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보다 많은 구성원에게 나눔과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우선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지속해 게임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돕는다. 또한, 청소년 교육 전문 국제 NGO(비정부단체)인 ‘제이에이코리아(JA Korea)’와 함께 게임 제작 특강,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젝트 시연회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