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소행성 3D 지도 만들었다

박정연 기자 2023. 7. 24.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가 세계 최초의 3차원(3D) 소행성 지도책을 출간한다.

2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는 단테 로레타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와 함께 3D 소행성 지도책 '베누 3-D: 소행성의 구조'를 공동 저술했다.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인 이 책은 최초의 완전한 3D 소행성 지도로 평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수집한 3D 이미지 담아
영국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 위키미디어 제공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가 세계 최초의 3차원(3D) 소행성 지도책을 출간한다. 

2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메이는 단테 로레타 미국 애리조나대 교수와 함께 3D 소행성 지도책 '베누 3-D: 소행성의 구조'를 공동 저술했다. 

메이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했다. 1970년부터 1974년까지 천체물리학 박사 과정을 거쳤으나 퀸 활동으로 학위를 취득하지는 못했다. 이후 2007년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달 말 출간될 예정인 이 책은 최초의 완전한 3D 소행성 지도로 평가된다.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가 소행성 베누에서 획득한 이미지와 자료를 담았다. 메이는 오시리스-렉스 임무에 참여해 탐사선이 모은 원본 이미지를 입체영상으로 바꾸는 작업을 했다.

이 지도책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베누의 3D 이미지와 유기화합물 등 생명의 기원에 대해 밝혀낼 수 있는 분석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3D 이미지, 삽화, 지도 외에도 메이가 직접 3차원 형태로 이미지를 볼 수 있도록 설계한 휴대용 장치 '라이트 아울'도 제공된다.

오시리스-렉스는 소행성 베누에서 시료를 채취하기 위해 2016년 발사됐다. 2018년부터 2년간 베누의 궤도를 돌며 임무를 수행했으며 2020년 베누의 토양과 자갈 샘플를 채취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오시리스-렉스는 표본 채집뿐 아니라 베누가 지구와 충돌할 잠재적 위험성을 평가하는 데에도 기여했다. 

메이는 오시리스-렉스 임무에 대해 "현재까지 소행성에 대해 가장 상세한 탐사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과학자와 과학자가 아닌 사람들이 모두 이해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형태로 이 놀라운 초상화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