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래야 토트넘이지..."절망적일 정도로 늦는 센터백 영입"

김대식 기자 2023. 7. 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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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조차도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답답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 발빠른 영입 작업을 보여줬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지만 진행 상황은 절망적일 정도로 느리다. 판 데 벤과 탑소바가 그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지만 아직까지도 돌파구도 파악하기 힘들다"고 토트넘의 답답한 이적시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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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조차도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답답해지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 발빠른 영입 작업을 보여줬다. 위고 요리스가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하자 곧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데려왔다. 브렌트포드가 다비드 라야 이적료를 높게 부르자 다른 타깃을 빠르게 파악했고, 그 대상이 비카리오였다.

비카리오 영입을 마친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요청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에 주력했다. 토트넘은 과거부터 지켜봤던 제임스 메디슨을 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쟁도 이겨냈다. 메디슨까지 데려온 토트넘은 조용하게 마노르 솔로몬 영입까지 확정지으면서 평소와는 다른 빠른 이적시장을 보여줬다.

하지만 솔로몬까지였다. 이번 여름 토트넘 최대 과제는 누가 뭐래도 수비 강화다. 지난 시즌 리그 하위권 수준의 수비력을 보여준 토트넘이다. 공격은 해리 케인이 잔류하고, 손흥민이 제대로 된 역할 부여를 받게 된다면 크게 걱정이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선 센터백 영입이 필수적이라고 구단에 요청했다.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같은 자원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가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도 분명히 드러났다.

토트넘이 영입하려고 시도 중인 자원은 미키 반 더벤(볼프스부르크)과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같은 선수들이었다. 이적설 초기만 해도 긍정적인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데 텔라그라프' 지난 4일 "반 더 벤은 토트넘과 2028년 6월까지의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선수와 아버지 그리고 에이전트의 영국 방문이 매우 결정적이었다. 판 더 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난 뒤에 긍정적인 감정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개인 합의를 이뤄낸 지도 벌써 3주가 다 됐는데도 토트넘은 이적료를 두고 합의를 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유는 2가지 중 하나로 추측된다. 볼프스부르크가 무리한 이적료를 요구하거나 토트넘이 이적료를 깎기 위해 시도하는 것이다. 만약 전자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타깃으로 선회했어야 했다.

후자라면 팬들은 더욱 실망스러울 것이다. 토트넘의 문제가 수비라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이적료를 절약하겠다고 시도하는 건 팀에게도 썩 도움이 되는 행동이 아니다. 탑소바와의 상황도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영국 '디 애슬래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두 명의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지만 진행 상황은 절망적일 정도로 느리다. 판 데 벤과 탑소바가 그들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이지만 아직까지도 돌파구도 파악하기 힘들다"고 토트넘의 답답한 이적시장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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