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집중호우에 전남 5개 군 농경지 1천290㏊ 침수 피해

물에 잠긴 농경지, 망연자실한 주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전남 지역에서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전남 5개 군의 농경지 1천290㏊가 침수됐다.

이 가운데 벼 1천272㏊, 콩 20㏊, 대파 7㏊ 등이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만조 시간대에 맞춰 현재 자연 배수가 이뤄지고 있고, 오늘 중으로 모두 퇴수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날 오전까지 함평 193㎜, 무안 192.5㎜, 신안 압해 191.5㎜, 광주 광산 164.5㎜, 목포 145.1㎜ 등의 강수량을 보였다.

기상청은 내일 낮까지 시간당 30~60㎜의 집중호우가 더 쏟아지는 등 광주·전남에 5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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