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수산박물관 타당성 평가 '삐끗'…문체부 보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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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전남 완도에 건립키로 확정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문화체육부관광부의 사전타당성 평가 보완 요구로 첫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남도가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계획과 관련해 지난 12일 사전타당성 평가를 한 결과 15일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통과를 보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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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은 해수부지만 박물관이라 문체부 허가 필수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전남 완도에 건립키로 확정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문화체육부관광부의 사전타당성 평가 보완 요구로 첫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주무부처로 추진하지만 박물관 시설이라는 점에서 문체부 사전 허가가 필수적이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전남도가 해수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추진하는 완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계획과 관련해 지난 12일 사전타당성 평가를 한 결과 15일 자료 보완을 요청하며 통과를 보류시켰다.
전남도는 해수부로부터 구체적인 보완 사항을 아직 전달받지 못한 가운데 평가자료를 보완해 늦어도 오는 9월에는 문체부 타당성평가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사업은 문체부 사전타당성 평가를 통과해야만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대상이 된다.
기재부 심의를 통과하면 2024년부터 건축물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2026년 준공과 함께 개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이 무산되는 것은 아니"라며 "꼼꼼한 평가자료 보완을 통해 사업이 최종 기재부 예타까지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수부가 추진하는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1245억원을 들여 완도읍 장좌리에 총 4만3000㎡ 규모로 전시관·체험관·연구시설·교육관 등을 갖춘 복합해양문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 충남, 경북에는 박물관이 건립돼 운영 중이며 인천과 충북은 개관을 준비 중이다. 전남 완도에 들어서면 국내 여섯 번째 시설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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