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충북경찰청 등 10곳 압수수색

김규태 기자 2023. 7. 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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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이 24일 경찰의 112 출동 허위 보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 10곳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조실은 충북도 본부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직 직원 4명 및 현직 3명 등 총 12명에 대해 "교통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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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 도청 등 12명 수사의뢰

‘오송 지하차도 참사’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이 24일 경찰의 112 출동 허위 보고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 10곳에 대한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이날 충북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계자들의 직무유기 혐의를 발견하고 관계자 12명을 추가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청주지검 전담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충북경찰청,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복청, 충북소방본부, 흥덕구청 등 10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1시간 전에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받고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국조실 감찰 과정에서 이를 숨기고자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조실은 충북도 본부 관계자 2명,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 3명, 행복청 전직 직원 4명 및 현직 3명 등 총 12명에 대해 “교통 통제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중대한 직무유기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규태·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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