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우 도민 피해 '전액' 특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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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최근 장마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정부 지원 여부와 별개로 피해액 전액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피해액 전액 지원 원칙에 따라 피해액의 50%를 농협을 통해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산 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의 주거 피해 지원금은 전파 3천600만원, 반파 1천800만원, 침수 3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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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는 5년간 3천258억원 투입
(홍성=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충남도가 최근 장마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에게 정부 지원 여부와 별개로 피해액 전액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 이 중 절반은 즉시 지급한다.
또 앞으로 5년간 3천258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2천개 크기의 디스플레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김태흠 지사는 2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수해 도민 생활 안정 특별 지원 대책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후속 조치 계획을 밝혔다.
김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부에서도 지원을 강구하고 있지만, 도에서는 신속한 영농 재개와 주거 안정, 일상 복귀 등을 위해 선제적 특별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액 전액 지원 원칙에 따라 피해액의 50%를 농협을 통해 즉시 지급하고, 나머지는 정산 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의 경우 정부 지원에 추가 자금을 더해 실제 피해액 전액을 지급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침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전자제품과 가재도구 일체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른 정부의 주거 피해 지원금은 전파 3천600만원, 반파 1천800만원, 침수 300만원 등이다.
또 현행 제도상 정부의 영농시설 피해 복구 지원 규모가 피해액의 35% 안팎에 불과하고 재해보험금은 농작물 피해의 20% 수준인 점을 고려해 도가 농가에 영농시설 실제 피해액의 80∼90%를 지원하고 건조기 등 농기계와 토양 개량까지 지원키로 했다.
농작물 피해는 재해보험 가입자의 경우 보험금 수령액을 뺀 나머지 전액을 지원하고, 보험 미가입자는 지원액을 차등해 지원한다.
가축 피해는 상황을 살펴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폭우로 충남도내에서는 공공시설 1천113건, 사유 시설 1천14건, 농작물 침수 2천954.1㏊, 농경지 유실 54.2ha 등 총 1천873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 등 피해 879건 중 786건(89.4%)이 응급 복구됐다.
일시 대피자 2천88가구 3천194명 중 1천896가구 2천839명이 귀가했다. 미귀가자에 대해서는 주거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다.
도는 민간 장비와 군 병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복구에 집중하고, 신속한 피해 조사를 거쳐 복구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항구적인 복구·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며 댐 긴급 방류 시 사전 협의 기구 마련, 금강 지천 정비, 금강 본류·지천, 하구언 배수갑문 추가 설치 및 정비 등을 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등 천안·아산 10개 산단을 연계한 축구장 2천개 규모(1천412만㎡)의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첨단 전략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를 위해 전략기술 연구센터 구축, 페스트 실증 프로그램 지원 등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연구개발(R&D) 예산 우선 반영, 기반 시설 설치,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인허가 신속 처리, 인력 양성 등과 함께 세제 혜택까지 정부의 전방위 지원을 받아 충남이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천258억원을 투입해 3만명 넘는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32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도는 전략기술 공동 연구센터 지정·운영,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지원, 전략기술 협력 연구개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운영, 전략기술 패스트 실증 프로그램, 디스플레이 첨단전략기술지주회사, 디스플레이 육성 펀드 등 신규 7개 사업과 10개 기존·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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