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핵잠 부산 떠난지 사흘만에…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 제주 해군기지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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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의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사진)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작전 임무 중 군수 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의 방한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N-737)이 떠난 지 사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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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한국 기항, 중국 견제 포석도”
미 해군의 핵추진잠수함(SSN) 아나폴리스함(SSN-760·사진)이 24일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은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급 핵추진잠수함 아나폴리스함이 제주 해군기지에 입항했다”며 “작전 임무 중 군수 적재를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의 방한은 지난 18∼21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던 미국의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SSN-737)이 떠난 지 사흘 만이다.
아나폴리스함은 대함전 및 대잠전을 주 임무로 수행하는 핵추진잠수함으로 총 62척이 건조된 LA급 잠수함의 49번째 함정이다. 길이 110m, 배수량 6000t 안팎이며, 130여 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현재도 36척이 현역에서 활약하는 미 해군의 주력 핵잠수함이다. 해군은 “아나폴리스함 입항을 계기로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교류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나폴리스함은 켄터키함과 달리 핵무기를 탑재하지는 않는다. LA급 원자력추진잠수함은 오하이오급 SSBN이나 원자력 추진 순항미사일잠수함(SSGN)과는 달리 전략자산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수적으로는 미국 원자력 잠수함의 주축을 이룬다. 아나폴리스함은 지난해 9월 동해 공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일 연합 대잠수함 훈련에 참가하기도 했다.
SSBN과 SSN의 잇따른 한국 기항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공격을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밝혔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23일(현지시간) ABC뉴스 인터뷰에서 미국 SSBN 켄터키함의 최근 부산 기항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머리에 만약 그들이 군사적으로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는 점을 입력시켜야 한다”며 “(인도)태평양사령부 함대가 거기(한국)에 있는 이유는 대만과 (중국의) 충돌 시 북한을 억제하고 틀어막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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