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차관 "8월 정상회담 성공 위해 긴밀히 협력"

노민호 기자 2023. 7. 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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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4일 오전 통화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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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협력 강화 분수령… 北 비핵화 복귀 위해 빈틈없이 공조"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우리나라와 미국·일본의 외교차관들이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24일 오전 통화에서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이 "3국 협력 강화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내달 18일 미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3국 정상회담에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은 이날 통화에서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도발을 강력 규탄하며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계속 강화해가자"고 뜻을 모았다.

현재 북한은 제7차 핵실험에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달 12일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하며 올해 네 번째 ICBM 도발을 감행했다.

또 북한은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의 부산 입항 다음날인 19일 오전엔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고, 22일엔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을 발사했다.

이와 관련 한미일 외교차관들은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음을 깨닫고 비핵화의 길로 돌아올 수밖에 없는 전략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계속 빈틈없이 공조해간다"는 데도 입장을 같이했다.

이들은 특히 △국제사회의 철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함께 노력하면서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한 협력도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한미일 차관들은 이외에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태평양 도서지역 등 인도·태평양 역내 평화·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제안보·개발협력 등 분야 공조도 계속 강화해가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장 차관은 이날 통화에서 퇴임을 앞둔 셔먼 부장관에게 "오랫동안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해 헌신해 줘 감사하다"며 "퇴임 이후에도 한미동맹 및 한미일 관계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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