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도 ‘영업익 4조’ 찍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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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속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을 견인해온 자동차, 배터리, 조선 관련 기업들이 이번 주 잇달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현대차(26일),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상 27일) 등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131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15%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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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치고 ‘2분기째 1위’
기아, 3.1조 추정…전년비 40%↑
현대모비스는 6465억 달할 듯
포스코홀딩스 영업익 1.3조 공시
반도체 부진 속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 수출을 견인해온 자동차, 배터리, 조선 관련 기업들이 이번 주 잇달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치열한 글로벌 전기차 경쟁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현대자동차와 기아뿐 아니라 전동화 전환기에 시장 입지를 다진 배터리 업계의 호실적이 전망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현대차(26일),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SDI,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상 27일) 등이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을 개최한다.
현대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상장사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29.77% 오른 3조8668억 원이다. 올 1분기(3조5927억 원)를 넘어 2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4조 원대’ 영업이익 예측까지 나온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고급화 전략에 따라 최근 SUV와 중형급 이상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평균판매가격이 지속 상승한 결과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원, 연간 영업이익은 13조3000억 원으로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했다.
기아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131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15% 증가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6465억 원으로 60.28%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세액공제 효과까지 더해지며 배터리 업계의 전망도 밝다. 삼성SDI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한 459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7% 오른 61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들 배터리 업체의 영업이익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업계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에 영업이익 1289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2분기에 423억 원 영업이익을 내고, 한화오션은 적자 규모를 168억 원으로 줄일 것으로 예측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1210억 원, 영업이익 1조326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배터리 소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매출(1조1930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근홍·장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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