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박성웅 "'장발+수염' 파격 변신…머리 당겨 바로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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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영화 '보호자'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박성웅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장발과 수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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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성웅이 영화 '보호자'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박성웅은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에서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장발과 수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고 했다.
박성웅은 수혁(정우성)이 몸 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 역을 맡아 극의 무게를 더할 예정.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발로 파격 변신을 한 그는 "'장발에 수염을 붙이는 게 어떻겠냐'고 정우성에 먼저 제안을 했는데, 촬영 시작한 날 바로 후회했다. 반가발을 네 시간 동안 착용하고 있어서 머리가 아프고 당기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우성은 "배우가 직접 하고 싶다고 해서 승낙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내가 꽁꽁 묶어야지'라고 생각했다"고 웃었다.
박성웅은 현장에서 본 감독 정우성에 대해 "정우성이나 이정재를 보면서 저 친구들은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이 위치를 지키고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기도 했다"며 "이후 '보호자'를 촬영하면서 '이게 진정한 갑을관계구나'라고 느꼈다. 처음부터 디렉션을 주는데 손, 발을 묶어놓고 '이거 하지 마세요. 저거 하지 마세요'라고 이야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8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배우 정우성의 첫 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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