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 영국 참전용사, 한국서 아리랑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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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돼 5박 6일 일정으로 24일 방한하는 새커리 참전용사는 26일 '유엔참전용사 감사만찬', 27일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28일 영국 대사관 주최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새커리 노병의 아리랑 공연은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에서 7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던 자리에서 아리랑을 즉석에서 부른 새커리 노병에게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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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에서 함께 부르던 노래”
26~28일까지 3차례 무대에
6·25전쟁 유엔참전용사 출신으로 영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89세 최고령자로 출전해 우승, 영국의 국민 스타가 된 콜린 새커리(93) 노병이 오는 26∼28일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행사 무대에서 아리랑을 열창한다.
국가보훈부 유엔참전용사 재방한 행사에 초청돼 5박 6일 일정으로 24일 방한하는 새커리 참전용사는 26일 ‘유엔참전용사 감사만찬’, 27일 ‘정전협정 70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28일 영국 대사관 주최 ‘참전용사 초청 리셉션’ 무대에서 아리랑을 부를 예정이다.
그는 아리랑 부산 공연에 대해 “영국에서 배를 타고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곳이 부산이었는데 당시 전장에서 부르던 노래가 아리랑이었다”며 “전우들과 무슨 의미의 노래인지도 모른 채 기회가 될 때마다 함께 불러 이제는 한국을 떠올릴 때마다 아리랑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아픈 기억이 많은 한국이었지만 아직도 우리를 기억해 감사를 전하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고 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전우들을 위해 아리랑을 부르겠다”고 보훈부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새커리 노병은 15세에 영국군에 입대, 19세 때 갓 결혼한 아내를 남겨두고 1950년 9월 제45야전포병연대 소속 포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327고지 전투 등에서 중공군과 치열하게 싸웠으며 함께 참전한 6명 중 4명의 전우를 잃고 참전 2년 만인 1952년 고국으로 돌아갔다. 전사한 4명의 전우는 현재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돼 있다.
새커리 노병의 아리랑 공연은 지난 2월 영국을 방문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이 런던의 첼시왕립병원에서 7명의 유엔참전용사에게 감사를 표하던 자리에서 아리랑을 즉석에서 부른 새커리 노병에게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아리랑을 불러 달라”고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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