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 호우특보…내일까지 최대 150mm 이상
[KBS 전주] [앵커]
현재 전북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김규희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전주 삼천에는 비가 약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제 뒤로 보이는 도심 하천의 물도 평소보다 불어난 상태인데요.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전북 지역 하천 산책로 30곳 모두와 다리 아래 도로 17곳 모두가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고창과 부안, 순창, 정읍에는 호우경보가, 군산과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익산, 전주, 남원 등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제(22)부터 사흘간 전북에 내린 비의 양은 부안 위도가 189.5밀리미터, 정읍 내장산이 181.5, 고창이 162.9밀리미터 등입니다.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북에 50에서 100밀리미터, 부안과 고창, 정읍, 임실, 순창, 남원 등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올 것으로 봤고, 특히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집중호우도 예보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최근 열흘 가까이 이어진 비로 전북은 농작물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컸습니다.
정부는 피해가 집중된 익산과 김제 죽산면을 우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도 했는데요.
전라북도는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농작물 만 6천여 헥타르와 주택 2백여 채, 축사 70여 동이 물에 잠기고 산사태 40여 건이 발생한 거로 집계했습니다.
또, 재해 발생 우려 등으로 12개 시군에서 720여 가구, 천2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군 병력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 7천여 명이 복구작업에 나섰고, 90퍼센트가량 응급복구가 이뤄졌지만, 많은 비가 예보돼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TV나 라디오의 기상 정보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김규희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한상근
김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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