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이동! "사우디로 보내줘" 미트로비치 알 힐랄행→'황희찬 동료' 히메네스 풀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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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이동이다.
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동하고, 대체자로 '황희찬 동료' 라울 히메네스가 영입될 전망이다.
풀럼은 미트로비치의 이적료로 5200만파운드(약 850억원)를 책정했지만, 알 힐랄 측은 3500~4500만파운드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풀럼과 알 힐랄 측은 이적료 5000만파운드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미트로비치는 바라던 사우디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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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연쇄이동이다.
풀럼 공격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이동하고, 대체자로 '황희찬 동료' 라울 히메네스가 영입될 전망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미트로비치의 사우디행부터 전했다. 로마노는 '미트로비치 이적과 관련해 알 힐랄과 풀럼 간 세부조건이 합의됐다. 알 힐랄과 선수 개인합의는 몇일 전 이뤄졌다. 선수는 알 힐랄 이적을 원하고 있고, 풀럼은 두 차례 알 힐랄 제안을 거절한 뒤 이적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미트로비치는 풀럼의 핵심 공격수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43골을 폭발시키며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4골을 터뜨리며 팀이 10위에 자리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미트로비치는 '오일머니' 사우디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다. 다만 두 차례나 풀럼이 제안을 거부했다. 이적료에서 의견차가 컸다. 풀럼은 미트로비치의 이적료로 5200만파운드(약 850억원)를 책정했지만, 알 힐랄 측은 3500~4500만파운드 수준으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풀럼의 높은 이적료 책정에 뿔이 난 미트로비치는 사실상 파업을 선언했다. 에이전트의 설득으로 일단 미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나는 풀럼 선수단에는 합류했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였다. 당시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턴과 개막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풀럼과 알 힐랄 측은 이적료 5000만파운드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미트로비치는 바라던 사우디에서 거액의 연봉을 받고 뛰게 됐다.
주포를 잃은 풀럼은 대체 공격수 영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미트로비치의 대안은 쉽게 구해졌다. 울버햄턴 공격수 히메네스였다. 로마노는 '히메네스가 풀럼으로 간다. 풀럼과 울버햄턴 사이의 협상은 마무리됐다. 이번 주 문서만 오기면 된다. 이적료는 550만파운드(약 90억원)이다. 개인협상도 마무리됐고,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턴에서 주로 조커로 활용됐다. 때문에 주전 스트라이커 기회를 부여하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었다. 때마침 사우디 팀들이 젊은 프리미어리그 스타들도 영입하면서 공간이 생겼고, 히메네스에겐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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