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고 우기기…보훈부, 백선엽 국립묘지 기록서 ‘친일’ 삭제

권혁철 2023. 7. 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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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에 고 백선엽 장군을 '친일반민족행위자'라고 적은 문구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이 내용을 삭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까지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의 '안장자 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서 '백선엽'을 검색하면, 비고에 '무공훈장(태극) 수여자'라는 사실과 함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라는 문구가 기재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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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023년 6월30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백선엽 기념재단 창립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이전까지 국립대전현충원 누리집 ‘안장자 검색 및 온라인 참배’란에서 ‘백선엽’을 검색하면 비고에 ‘무공훈장(태극) 수여자,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2009년)’이란 문구(왼쪽 붉은 테두리 )가 적혀 있었다. 국가보훈부는 24일부터 이 기록을 삭제했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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