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바이드노믹스 덕분에 美 경제성장률 4배로"

최현호 기자 2023. 7. 24. 1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이드노믹스가 미국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드노믹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한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법이 국내 경제에 스며들어 대규모 인프라 붐을 몰고 있다"면서 "제조와 건설은 광범위한 (성장)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의 인프라 투자 등 미 경제 스며들어"
"상반기 경제성장률, 기존 0.5%에서 1.9%로"
[웨스트컬럼비아=AP/뉴시스] 바이드노믹스가 미국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로 인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컬럼비아에서 경제 의제에 대해 발언하는 모습. 2023.07.24.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바이드노믹스가 미국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바이드노믹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말한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21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법이 국내 경제에 스며들어 대규모 인프라 붐을 몰고 있다"면서 "제조와 건설은 광범위한 (성장) 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올 상반기 미 경제성장률이 1.9%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기존 GDP 증가율 전망치 0.5%의 4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오는 27일 2분기, 상반기 GDP 증가율 잠정치를 발표한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 상반기 미 경제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경제가 연착륙하는데 더 푹신푹신한 쿠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건스탠리는 또 4분기 GDP 증가율 전망치에 대해서도 기존 0.6%에서 1.3%로 두배 이상 높였다. 내년 실질 GDP 전망치도 0.1%포인트 늘어난 1.4%로 높였다.

젠트너는 이같은 수치 뒤에 미국 산업의 힘이 숨겨져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설문조사에서 미국인들은 바이드노믹스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발표된 CNBC전미경제설문조사(All-America Economic Survey)에 따르면 응답자의 37%만이 '바이든이 경제 정책을 잘 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대 의견을 표현한 응답자는 58%였다.

응답자의 79%는 미국 경제가 그저 그렇거나, 나쁘다고 답했다. 20%의 응답자만 미국 경제가 훌륭하거나 좋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