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박성웅 "감독 정우성과 진정한 갑을 관계였다"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7.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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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정우성과 연출, 연기로 호흡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우성 감독,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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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이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3.7.2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박성웅이 정우성과 연출, 연기로 호흡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열려 정우성 감독,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보호자'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이유는 딱히 없었고 정우성, 이정재를 보면서 스무살부터 하면서 어떻게 저 위치를 유지할까 싶고, 부러웠다"라며 "근데 이번에 하면서 이게 진정한 갑을 관계였다, '이거 하지 마세요, 저거 하지 마세요' 하면서 손을 꽁꽁 묶어 놓은 다음에 마지막에 '마음대로 해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했을 때 진짜 디테일하신 분이구나 싶었다"라며 "처음 잡아준 게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응국에 대해 "원래 보스이고, 제가 보스가 되기 위해서 수혁이 일을 처리하고 들어간 건데 성준(김준한 분)이가 불안하니까 계속 깐족거리다가 박살나고 그런 거다"라며 "제가 빌런을 많이 한 건 아닌데 어쨌든 이번에 또 하니까 장발과 수염을 제안했고, '그러세요' 해서 준비했는데 테스트 촬영 날 후회했다. 반가발이라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정우성은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 역을, 김남길은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 우진 역을 맡았다. 또 박성웅이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 역으로, 김준한이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으로, 박유나가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 역으로 분했다.

'보호자'는 오는 8월15일 개봉.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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