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에 '가상자산 이해충돌 의혹' 권영세 윤리위 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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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5일 수천만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 제소를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장관에 대해선 윤리위 제소를 국민의힘에 요청한다"며 "기본적으로 법 입법 관련 이해충돌이 있고 금액이 상당히 크다. 또 업무 시간에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그 부분을 종합해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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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윤리위선 '1소위원장' 이양수 대한 문제제기 예정
(서울=뉴스1) 강수련 이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수천만원대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에 대해 윤리특별위원회(윤리위) 제소를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암호화폐 이해충돌 의혹과 관련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권 장관에 대해선 윤리위 제소를 국민의힘에 요청한다"며 "기본적으로 법 입법 관련 이해충돌이 있고 금액이 상당히 크다. 또 업무 시간에 거래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그 부분을 종합해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3000만원 가량을 코인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3년간 500회에 걸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또 가상자산 이해충돌건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단을 구성해 민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암호화폐를 자진 신고한 의원은 총 11명이다. 국민의힘에선 권 장관과 김정재·이양수·유경준·이종성 의원 등 5명,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상희·김홍걸·전용기 의원 등 3명,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김남국·황보승희 무소속 의원 등이다.
이중 투자액이 많은 편인 김홍걸 의원은 지난 2021년 3~5월 총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3일 "상속세 충당을 위해 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90% 이상 손실을 입었고, 올해 2월부터 약 1억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가치는 90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민주당은 오는 27일 열릴 윤리특위에서 '김남국 의원 제명안'을 다룰 이양수 1소위원장의 자격에 대한 문제제기도 할 예정이다.
윤리특위 자문위에서 지난 20일 권고한 김 의원 징계안은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결정된다. 다만 이 사안을 심사할 1소위의 위원장인 이 의원도 수천만원 이상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리특위가 소집되면 (안건을) 1소위에 넘기는 절차를 밟아서 소위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윤리특위 결과를 정하는 프로세스 갈 것"이라며 "1소위원장인 이양수 의원이 코인 보유자로 밝혀져서 1소위원장을 바꿔야 할지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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