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정우성 “박유나, 오디션에 관심 없는 듯한 모습에 캐스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정우성이 첫 장편 연출작인 '보호자'에 박유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유나는 7월 2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 제작보고회를 통해 "'보호자' 오디션에 합격했을 때 엄마와 부둥켜 안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박유나는 극중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로 분한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박유나 씨의 무덤덤한 말투와 보이스 톤이 좋았다"며 "'진아'는 굉장히 세고, 돌출되는 캐릭터다. 사제 폭탄을 만드는 역할이지만 본인은 그게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우월함을 과시하지 않는 인물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박유나 씨는 '저 친구가 오디션에 관심이 있나?' 싶을 정도로 무덤덤했다. 긴장한 본인의 속내와 상관없는 그 모습들이 좋았다"는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8월 15일 개봉하는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뉴스엔 배효주 hyo@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