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울버햄튼 황희찬 경쟁자&파트너, 풀럼행 확실시..."사인만 남았다"

하근수 기자 2023. 7. 2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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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히메네스가 늑대 군단을 떠난다.

오랜 기간 울버햄튼 최전방을 책임졌던 히메네스도 짐을 싼다.

히메네스는 자국 멕시코 명문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성장한 다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벤피카를 거쳐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현재 울버햄튼에는 황희찬, 파비우 실바, 사샤 칼리이지치, 마테우스 쿠냐 등이 최전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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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리 뉴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라울 히메네스가 늑대 군단을 떠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한국시간) "히메네스가 풀럼으로 향한다. 모든 것이 합의됐으며 서류 교환과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는 550만 파운드(약 91억 원)다. 개인 조건이 동의되면 월요일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라고 덧붙이며 '던 딜'을 의미하는 'Here we go'를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황희찬 완전 영입은 물론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게데스, 네이선 콜린스, 사샤 칼라이지치 등이 영입되며 스쿼드가 강화됐지만 경기력은 반대였다. 결국 브루노 라즈 감독이 경질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후반기 돌입과 함께 선임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완수했다. 강등권까지 추락했었지만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울버햄튼(승점 41)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여름이 중요하다. 울버햄튼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가 대두되면서 주요 선수들 방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라로 떠난 후벵 네베스가 시작이었다. 디에고 코스타, 아다마 트라오레, 주앙 무티뉴는 계약 만료와 함께 몰리뉴 스타디움을 떠나게 됐다.

오랜 기간 울버햄튼 최전방을 책임졌던 히메네스도 짐을 싼다. 히메네스는 자국 멕시코 명문 클루브 아메리카에서 성장한 다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벤피카를 거쳐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2018-19시즌 당시 리그와 잉글랜드 FA컵을 포함해 무려 25개의 공격포인트(17골 8도움)를 쓸어 담는 등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두개골 골절 부상 이후 폼이 급락했다. 득점력과 경기력이 떨어지자 자연스럽게 출전 시간도 줄었다. 히메네스는 풀럼에서 다시 한번 재기를 노린다.

현재 울버햄튼에는 황희찬, 파비우 실바, 사샤 칼리이지치, 마테우스 쿠냐 등이 최전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로페테기 감독 아래 치열한 주전 경쟁도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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