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정체불명 타이완발 소포 무더기 발견 '화들짝'...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정체불명의 타이완발 국제우편물이 다수 발견돼 폭발물 처리를 담당하는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24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도소방안전본부, 제주우편집중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우편집중국 직원이 의심스러운 타이완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지난 22일에도 25건의 의심 우편물이 발견된 바 있다고 우편집중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우편물 분류 작업 중 발견해 의심 신고
경찰, 폭발물 및 방사능 1차 검사, "위험요소 없어" 판단
수취인 확인 14건 정상 배송키로..5건 수취인 확인 중
"내 것 아니다" '수취인 불명' 분류 4건, 경찰서 수거키로
제주에서 정체불명의 타이완발 국제우편물이 다수 발견돼 폭발물 처리를 담당하는 경찰 특공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24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자치도소방안전본부, 제주우편집중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9분께 우편집중국 직원이 의심스러운 타이완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문제가 된 우편물은 모두 23개로 파악됐고, 비닐에 싸인 작은 크기의 소포 형태였습니다.
이 우편물들은 우편집중국 직원이 우편물을 분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직접 의심 우편물 신고를 한 것은 제주에선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난 22일에도 25건의 의심 우편물이 발견된 바 있다고 우편집중국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우편물의 발신지는 모두 최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관으로 배송된 '독극물 의심' 소포와 같은 곳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특공대는 현장에 출동해 엑스레이 검사 등을 통해 폭발물 및 방사능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1차 검사를 진행, 의심 소포 23건 모두 위험요소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우체국 당국은 우편물에 기재된 수취인을 대상으로 본인의 우편물이 맞는지 확인 조사를 벌였고, 대부분 해외 직구 등을 통해 주문한 것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해당 우편물들은 정상적인 방식으로 배송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4건의 소포는 "내가 주문하지 않았다"는 수취인의 답변을 들어 경찰 특공대에서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5건의 경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우체국에 보관하며 수취인과 연락을 시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에서 접수된 의심 우편물 관련 신고는 오늘 오전 10시 기준 17건으로, 이 가운데 최소 6건은 오인 신고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