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긴 장마로 토양 약화…추가 피해 사전 대비"

정연주 기자 2023. 7.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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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4일 호우 관련 관계기관에 "길어진 장마로 토양이 약화된 곳에서는 추가강우로 인한 산사태, 축대· 옹벽붕괴를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하천제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전 호우 피해 관련 13개 중앙부처·17개 시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밤과 새벽 사이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복구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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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등 피해 상황 신속 복구"
소방청 "실종자 수색 총력 대응"
집중호우가 내린 23일 오후 7시58분쯤 전남 영광군 불갑면 우곡리의 한 주택 뒷편의 담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현장 조치를 하고 있다. (전남소방본부 제공) 2023.7.24/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24일 호우 관련 관계기관에 "길어진 장마로 토양이 약화된 곳에서는 추가강우로 인한 산사태, 축대· 옹벽붕괴를 사전에 면밀하게 점검하고 하천제방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차관은 이날 오전 호우 피해 관련 13개 중앙부처·17개 시도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지난 밤과 새벽 사이 호남권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 상황을 신속히 복구해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부장 주재 회의는 계속되는 호우 상황을 고려해 지난 14일부터 14차례 열리고 있다.

한 차관은 향후 기상전망과 밤사이 호우 대처상황 전반을 보고받고 소방청의 실종자 수색·구조활동 사항과 경찰청 인명피해 우려지역 사전통제 지원 대책, 한국수자원공사 장마기간 댐 운영관리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소방청은 부산지역과 경북지역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전국 시·도경찰청 재난상황실 가동 현황을 보고하고 예방 순찰, 교통통제, 주민 대피 등 역할 수행하는 한편 위험요소 발견시 선제적 안전조치 후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환경부에 장마로 인해 하천에 밀려온 각종 쓰레기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고, 지자체와 경찰·소방에는 예·경보체계의 적극적인 활용과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 안내와 신속한 통제를 당부했다.

한 차관은 "앞으로 남은 장마기간에도 이번 비와 같은 집중호우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 철저하고 신속한 복구와 주민대피를 통해 추가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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