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특별재난지역 영세가맹점에 수수료 면제

신한카드는 집중호우 피해를 본 특별재난지역의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수수료를 한 달간 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의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가맹점 대금 입금 주기를 단축하기로 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일 당일 신한카드 영세가맹점으로 등록된 곳이 지원 대상으로, 폭우 피해 유무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원이 적용된다. 또 신한카드는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고객이 LG전자 매장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 무이자할부 및 캐시백 등 혜택을 내달 말까지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발맞춰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과 가입자를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가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카드 업계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를 본 가입자를 대상으로 대금 상환 기한을 최장 6개월 늦추고 나눠 갚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상환 지원 프로그램 시행에 일제히 나선 상황이다. 이미 연체 중인 경우에는 접수를 하고 6개월까지 채권 추심을 중지한다. 분할 납부에 따른 이자는 전액 감면해 준다. 피해를 본 가입자가 9월 말까지 새롭게 현금서비스, 카드론 등을 이용할 경우에는 이자도 최대 30% 감면해준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