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獨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서 ‘1위’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7. 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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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獨 아우토빌트 전기차 비교 평가서 ‘1위’ [사진제공=기아]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기아 EV6와 제네시스 GV60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전동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에서 브랜드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대표 모델인 스코다 엔야크 쿠페(MEB), 닛산 아리야(CMF-EV)를 앞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비교평가는 유럽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4개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제네시스 GV60 [사진제공=제네시스]
EV6는 주행성능과 경제성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평가 항목에서 준수한 점수를 획득해 총점 580점으로 스코다 엔야크 쿠페(577점), 닛산 아리야(537점) 등을 제치고 종합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는 총점에서 2위에 1점 모자란 576점을 기록했지만, 경제성을 제외한 6가지 주요 성능·기능 평가에서는 EV6와 나란히 최고 점수(520점)를 얻었다.

EV6와 GV60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각각 103점(2위), 104점(1위)을 받았다. EV6는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제동 시험에서 33.3m(냉간)의 제동거리를 기록해 엔야크 쿠페와 아리야의 기록에 3m 이상 앞서며 주행성능 부문에서 최고점(79점)을 받았다. 판매가격, 유지보수 등을 평가하는 경제성 부문에서도 최고점인 60점을 기록했다.

아우토빌트는 “EV6의 뛰어난 성능은 마치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며, 이목을 끄는 외장 디자인과 직관적이고 사용성이 뛰어난 실내 모두 인상깊다”면서 “GV60은 우수한 실내 정숙성과 고급스러운 내장재 사용으로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가치를 보여줬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컨트롤러는 조작이 편리하고 사용자 경험의 폭과 깊이를 더해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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