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 실종자 10일째 수색
[KBS 대구] [앵커]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실종된 주민들을 구조당국이 열흘 째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북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봅니다.
박진영 기자, 지금 수색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아직까지 구조하지 못한 실종자는 모두 두 명입니다.
경북 예천군 벌방리에서 토사 유출로 실종된 60대 마을 주민들입니다.
오늘이 사고 발생 열흘째인데, 구조 당국은 소방과 경찰, 군 병력 5백여 명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헬기 일곱 대와 드론 12대, 구조견 13마리도 수색에 동원됐습니다.
수색 범위도 실종 지점으로부터 50km 하류인 낙동강 상주보까지 확대됐습니다.
현재까지 경북 지역 인명피해는 사망 25명, 부상 17명, 실종 2명 등 모두 44명입니다.
엉망이 된 마을 복구 작업도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 지역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 천 여명과 장비 9백여 대를 투입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경북에서는 공공시설 피해 천 백여 건, 사유 시설 피해 5백 건이 접수됐고, 가축 11만 8천여 마리가 폐사하고 농업피해 면적은 3천 7백여 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또 이재민 650여 가구, 9백여 명은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예천과 영주, 문경 등 경북 북부 5개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내일까지 최대 60밀리미터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예천과 영주, 문경에는 산사태 경보가 발령되어 있어 마을 인근에 가파른 산이 있거나 위험 지역에 있는 분들은 미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영상편집:김상원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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