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원 '문화유산과 함께하는 화랑캠프' 개최

경주 서악서원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
21일 행사에 美 태권도 사범 'Bill Cho' 등 44명 참여

사단법인 신라문화원은 '2023년 생생 문화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북 경주에서 '신화랑 통일 ROAD'를 개최했다.

경주 서악마을에서 지난 21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미국 태권도 사범 'Bill Cho'를 비롯한 44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무열왕릉 입구에 모여 신라왕복과 화랑복으로 갈아입고, 영웅화랑탐방(무열왕릉-진흥왕릉)에 이어 죽궁장에서 화랑무예(택견과 죽궁)를 체험했다.

이어 도봉서당에서 화랑예법(다도)과 한글로 이름쓰기(붓글씨 체험), 화랑의 풍류를 즐기는 판소리 등을 직접 경험하며 한국문화를 즐겼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Bill Cho' 사범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고 붓글씨 체험과 택견 시연을 통해 태권도와의 차이점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화랑의 나라'를 테마로 진행한 이번 '신화랑 통일 ROAD' 프로그램은 사회적기업인 신라문화원 문화재보존활용센터 주관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신라문화원(054-777-19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봉열 신라문화원 팀장은 "서악마을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화랑의 솔선수범 정신을 체험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신라의 문화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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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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