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189.5mm···“전북, 내일까지 최대 150㎜ 비”

김창효 기자 2023. 7.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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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7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21일 전북 익산시 용동면 일대에서 농가와 비닐하우스 내 폐기물을 정리하는 등 호우피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7공수특전여단 제공

전북 14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전주기상지청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정읍·고창·부안·순창에 발령했던 호우경보와 군산과 김제·전주·익산·완주 등 10개 시군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부안 위도가 189.5mm, 정읍 내장산 185.5mm, 고창 163.1mm 순창 복흥 149mm 등이다.

주말부터 내린 비로 전북 지역 하천 산책로 30곳 모두와 10개 공원, 133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동진강 정읍시 초강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 중이며, 전북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50~100mm, 부안 등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계곡, 하천 등 침수위험 지역은 집중호우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접근을 삼가시기 바란다”면서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 지역의 주민은 시설물 관리 등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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