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전남 최대 120㎜ 장맛비…장마 종료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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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전국에 내린 장맛비가 400㎜에 육박한 가운데 장맛비는 수요일인 26일 오전까지 지속되겠다.
전라권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 내륙·산지는 2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며, 그밖의 지역에는 25일 오후에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낮에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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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그쳐도 전국 최대 60㎜ 소나기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주말부터 전국에 내린 장맛비가 400㎜에 육박한 가운데 장맛비는 수요일인 26일 오전까지 지속되겠다. 전라권과 경남 서부를 중심으로 최대 120㎜의 비가 내리겠다. 이후에는 최대 6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장마 종료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신안 383.5㎜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무안에도 373.0㎜가 퍼부었고, 함평 272㎜, 목포 236.2㎜, 태안 189.5㎜, 정읍(내장산) 185.5㎜, 부안 189.5㎜, 서천 154.5㎜, 인천 옹진 137.5㎜(자월도) 등이 집계됐다.
현재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라권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 경남 서부에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 장맛비는 26일 새벽까지 지속되겠다.
이날 밤까지 전라권과 경상권에 강수대가 머물겠고,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전라권과 경상권, 충청권에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2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중부 지방에 주로 비가 내리겠다.
이날 낮부터 26일 오전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 지방인 서울과 인천, 경기에 10~60㎜(많은 곳 경기남부 80㎜ 이상) 강원 내륙·산지에 10~60㎜(많은 곳 강원 남부 내륙·산지 80㎜ 이상) 강원 동해안 5㎜ 내외다.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청에 10~60㎜(많은 곳 충청 남부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남부 지방에서는 광주와 전라권에 30~80㎜(많은 곳 광주·전남 120㎜ 이상, 전북 10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 30~80㎜(많은 곳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100㎜ 이상) 대구와 경북 내륙·산지, 경남내륙에 10~60㎜(많은 곳 80㎜ 이상), 울산과 경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5~40㎜가 예보됐다.
제주에는 10~60㎜의 비가 내리겠고, 제주 서부·남부·산지·중산간에는 100㎜ 이상의 장맛비가 더 오겠다.
전라권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 내륙·산지는 25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되며, 그밖의 지역에는 25일 오후에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6일 낮에 장맛비가 그치고 나면 전국에 5~6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대기 불안정과 지형효과 등이 겹치면서 전국 어디서든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릴 수 있겠다.
26일 이후 정체전선의 위치는 변동성이 큰 상태다. 정체전선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의 변동성이 한반도 남북 간 거리만큼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5호 태풍 독수리와 '태풍 씨앗'인 추가적 열대저압부의 발달 정도에 따라 장맛비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27일부터 8월1일까지 강수 확률을 40%로 예측하고 장마 종료나 지속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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